늘 가던 음악카페 공연소식란에[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타이틀로 잔디밭 음악회에 대한 안내가 내 눈을 번쩍뜨이게....
며칠전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던 수원시립합창단의 멋있는하모니의 (향수)가 아직도 내 귓전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는데...
응? 언제지? 벌써 지난건가? 부지런히 핸드폰을 열어서 날짜확인 오늘이네....
갑짜기 바빠졌는데...
어떻게 할까? 가야하나 ...아님 걍 있을까? 원래 길치인 나는 한번도 가본적 없는 수원 야외음악당.
잔디밭음악회라는 단어가 다시 내 마음을 두드리고...
프로그램에 우리의나라 아름다운 가곡에 대해 ...다시 갈등...
이러다가 시간 다 가면....
후회할것 같아서 서둘러 집을 나서는 시간이 오후6시가 다 되서야....
올림픽공원으로 운동을 나가는 남편의 집에서 쉬라는 충고를 뒤로하고......
나는 서둘러 바빠진 걸음으로 버스 정류장을 향해
내 생각속에서 온통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와 수원 시립합창단의 잔잔한 하모니만 가득....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걸어가며 모기가 물을텐데...비가오면? 땅이 젖었으면 이걸로~ 비닐 시장바구니를 자리삼을 생각으로 하나 챙기고...
그렇게 시작해서 찿아간 공연장소 수원 야외음악당 잔디밭, 시간이 15분전 8시 중앙 앞쪽의 의자를 무리없이 확보할수 있었고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곧 이어서 오케스트라단원의 등장
너무도 여성스러운 KBS 아나운서 정세진님의 한 여름밤에 열리는 음악회 시작멘트.... 카메라 줌이 시원치 않아서 화면에
비추인 장면을....
이어서 강남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민인기님의인사에 이여서 첫곡 Swing the Mood 연주....
이여서 내가 듣고 싶어하던 가곡 내 마음의 강물이 이여져서 어설픈 실력으로 동영상.....
들어 줄만하게 찍혔을까?
그게 몇분 밖에 안되는 것인데도 왜100MB넘어서 다음 동영상에서는 제한이라니.....
암튼 유튜브에서 미아가 되어버렸고....
그 미아를 찿아서 올려보고....
끝나고 청산에 살리라...
테너 누구라고 자막 나오든데요 전 기억한다면 그게 이상할께예요.^^*
이어서 다시 울 예쁜 정세진 아나운서님의 ....
트럼펫 3중주의연주 한 가족이 함께 연주하는 조창환 트럼펫 패밀리의 You Raise Me Up, 나팔수의 휴일이....
다시 시립합창단의 여름합창모음곡 젊음의 계절,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해변으로 가요,별이 진다네, 내 작은 기쁨
이 분이 두번째의 곡을 정성껏 부르시든데, 잡음땜에주변에 어수선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좀 뭍혀서...
셈세히 들을 수 없었던 아쉬움....
그 다음이 강남오케스트라의 연주 곡 Symphonic Reflections
지휘자는 연신 땀을 딱느라... 자세히 보면 뒷머리부분이 땀에 젖어서갈라져 있는 안타까운...정장에, 조명에, 야외무대라
무슨 냉방이 되는것도 아니구요....고생하셨습니다. 출연진 모두....저희들은 앉아서 편히....덕분에 즐거운 한 때를...
다음순서는 그 수원출신의 소프라노 이영숙씨의 아름다운 금강산을 부르시는데...그 곳 출신답게 많은 박수가....
아주 경쾌하고 열정적으로 자~알 부르신...그렇게 작은 몸에서 소리는 어떻게 고음이 잘 내시는지....
체구도 작고 미인이신 이영숙씨의 연이어 연주한 곡은 오페라에 나오는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
그 다음 출연진이 뮤지컬 가수인 김호영...연예인 답게 팬들이 몰려와서 환호해 주고, 본인 역시 연예인다운기질이...
가사를 정말 심하게 오버한다싶게...몸짓 역시 크게 표현하구... 팬 서비스로 애교는...특유의 어떤 몸짓으로 서비스했는데
나는 다른 생각에 골몰하느라.... 왜 웃었는지모르게 빨리 지나가 버렸고,
본인이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는 처음이라고 소개하는 장면...
열창하는.... Easy As Life from 뮤지컬 아이다 中 인연 from 영화 왕의 남자 中
다시 소프라노 이영숙씨와함께 이중창을 ...
이번엔 색스폰 연주자로 너무도 유명하신 이정식...대니 보이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중에 나오는곡연주...
공연전에 음향 스탭에서...
한 여름밤에 애절히 울려 퍼지는 색소폰 소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내고.....
중년층에서 박수가.....
호흡을 길게~~길게~~연주하는 바람에...
다시 수원시립합창단의 보리밭, 뱃노래, 경복궁 타령,
보리밭 곡중 솔로.....
맨 나중에 모두 다 함께 모인 수원시민과 고향의 봄을 끝으로....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함께 했던 음악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내년을 또 기약하는걸로.....
여름 휴가 계획은 있지도 않은 것을 음악회로 달래며...갈 때 택시 아저씨가 자세히 알려주신대로 강남가는버스를 타러 가며
오늘은 밤바람이 이렇게 시원할까? 모기도 하나 안 물리고...감사하며 겁도 없이 길치가 훌륭히 잘 해낸 수원에서의 모험을
버스 타고 돌아오는길 차안에서 안도감으로 잠을 청해보았다.^^*
내 마음에 강물... 졸작인 동영상을 올릴 방법을 연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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