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시
왜 저것들은 소리가 없는가
집이며 나무며 산이며 바다며
왜 저것들은
죄지은 듯 소리가 없는가
바람이 죽고
물 소리가 가고
별이 못박힌 뒤에는
나뿐이다 어디를 봐도
광대무변한 이 천지간에 숨쉬는 것은
나 혼자뿐이다
나는 목메인 듯
누구를 불러볼 수도 없다
부르면 눈물이
작은 호수만큼은 쏟아질 것만 같다
이 시간
집과 나무와 산과 바다와 나는
왜 이렇게도 약하고 가난한가
밤이여
나보다도 외로운 눈을 가진 밤이여
- 김 춘 수 -
밤을 위한 아름다운 명상음악 모음
01. Heavens Caravan - Mehdi
02. Albatrosz - Szebtpeteri Csilla
03. Tiger Eyes - Omar Lopez
04. With You - Ernesto cortazar
05. Last Waltz - Park MinJi
06. Classical Dream - Francis Goya
07. Autumn Slumber - Fariborz Lachini
08. My Heart - Bernward Koch
09. La Vie Est Belle - Andre Rieu
10. A thousand kisses deep - Chris B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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