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겨울 바다...양 현 주/ David Lanz - Lost In Paradise

그 작은숲 강가 2014. 2. 17. 11:46

       

       

       

       

       



         

         

        겨울 바다...양 현 주  
        열리지 않는 창
        어둠의 둥근 고리를 잡고 
        뱃고동 소리 울리며 
        가슴을 열어 출렁이는 바다 
        몸뚱어리 
        파랗게 멍들어도 
        닫혀버린 네 마음 열 수가 없다 
        저 수평선 너머로 갈 수가 없다 
        몸 속의 뼈를 뽑아 
        해파리처럼 
        흐느적거리는 물결로 
        너에게
        너에게로 흘러가고 싶다
        
         
         
        동제 영상 ♬...David Lanz - Lost In Paradise	 그림 방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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