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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잔뜩 흐리더니 보타닉가든에
도착하니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호숫가가 더 아름답다.
호수에 비친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영상은 보이지 않아도
빗방울로 조금씩 흐트러지는 호수의 영상.
호수를 싸고 있는 이른 여름의 녹색들이 더 아름답다.
아직도 봄이 남긴 연두색들이 많이 보인다.
이른 여름의 녹색으로 가득한 일본 정원.
일본 정원은 3개의 섬이 있다.
붓꽃들도 마지막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다.
야생의 콩과에 속하는 Blue wild Indigo : Baptisia australis가 나를 반긴다.
일본가든이 보이는 언덕에 핀 오리엔탈 파피가 화려하다.
아리움도 호숫가에 일렁거리고.
종각이 보이는 언덕에 핀 붓꽃들이 작별인사를 하네.
일본정원을 지나 라군으로..
다리를 건너 가니 이렇게 외개연꽃들이..
나무밑에 Blue wild Indigo
다리를 다시 건너 커다란 호수로 돌아가다.
큰 호수(Lake Grande)가의 녹색들..
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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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vard Grieg - Peer Gynt - Morning Mood
저와 함께 산책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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