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그 바다에는 ...최옥 / 동제영상

그 작은숲 강가 2015. 8. 2. 23:42


 
그 바다에는 ...최옥 
절망도 희망도
하루만에 끝나고 시작되던
시절
어둠이 깊을수록
반짝이던 눈빛이 있었다
그 바다에는
별똥별처럼 쏟아지던
푸른 눈빛에다
소원을 빌던 날들
바다는 허물어지던
정신을 일으켜 세우던
한마리 등푸른 생선같이
내 심장 속에서 팔딱거렸다
막막하던 미래
보이지 않던 길
나만을 위한 나만의
비상구가 있었다
그 바다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