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우리가 어느 날의 별이 되어 .../ 아름다운 연주곡 Ng Aik Pin - Nocturne 外16곡 / 음정 바다정경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8. 15. 20:59

 

 


 

우리가 어느 나라의 별이 되어

 


 

                                    우련(祐練)신경희

 

 

우리가 어느 나라의 별이 되어

만날지라도

 

속살 고은 모습은 사라지고

까실한 살갗과

푸석거리는 머리칼을

뒤집어 쓰고 있을지라도

 

심장이 먼저 알아

쿵쾅 거리고

먼 곳으로 부터 오는

항기만으로도

코 끝이 먼저 알아 차리고

 

보이지 않는 눈빛 속에서도

그 강열함을 느끼며

전율을 할 수 있는

너와 나의 별이 되어

 

우리가

어느 나라의 별이 되어 만날지라도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언제나 아침이였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연주곡 Ng Aik Pin - Nocturne 外16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