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Frank Bramley R.A. (1857-1915) / 슬픔으로 가는 길 / 정호승 / Offen bach, Les Larmes du Jacqueline (쟈크린의 눈물) / 음정 크림로즈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11. 19. 04:48
 
 
 

  

Frank Bramley R.A.

British painter

born 1857 - died 1915

 

By the Fireside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낯선 새 한 마리 길 끝으로 사라지고
길가에 핀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내 진실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슬픔으로 걸어가는 들길을 걸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하나
슬픔을 앞세우고 내 앞을 지나가고
어디선가 갈나무 지는 잎새 하나
슬픔을 버리고 나를 따른다

 

내 진실로 슬픔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으로
끝없이 걸어가다 뒤돌아보면

 

인생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저녁놀에 파묻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슬픔으로 가는 길          . . . . . . . . .          정호승

 

 

 

 

 

 


 

The Grasmere Rushbearing

 

Arranging Flowers


 

Confidences


 

Domino!


 

Eyes And No Eyes

 


 

Friends

 

 

Among the Roses

 


 

Helen Chalmers And Her Mother


 

Primrose Day

 


 

Study of a Fishergirl

 


 

A Venetian Market Girl
 

 
Weaving Nets
 
 
A Truce 
 
Simplicita  
 

A Hopeless Dawn

 

 

For Of Such Is The Kingdom Of Heaven
 
 
 Offenbach, Les Larmes du Jacqueline (쟈크린의 눈물)

  

 

 

 

 

 

 
 

 2015. 11. 16. Cream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