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시 쓰는 애인 ... 이생진 / 음정 율리안님

그 작은숲 강가 2016. 9. 19. 04:13


 


 

 

시 쓰는 애인 ... 이생진


 

시 쓰는 이는 사랑하기 좋겠다

사랑을 알고 시를 쓰니까

그래서 따라온 여인

따라오면서 실망했다

사랑은 하지 않고 시만 쓰는 시인을

바닷가에 버리고 왔다

알고 보니

시 쓰는 이의 사랑은

수평선 너머에 있었다

 

 

 
이생진 (李生珍) 시인
출생/1929년 10월 1일 (만 86세)충남 서산시
학력/ 국제대학 영문과
수상/ 2002 상화시인상 수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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