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은둔의 사랑 - 김재진/ Goddess Of Love - Troika / 음정 방일님
그 작은숲 강가
2019. 9. 28. 08:41
은둔의 사랑 - 김재진
그 자리에 네가 있어 주기만 해도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어쩌다 한 번씩 웃고 있는 네 모습을 멀리서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 스치기 전 한 번쯤 내가 보낸 눈길에 미소짓기만 해도 너를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기다림은 멀고 나의 밤은 채워지지 않는다. 단지 제 이름 불러 스스로를 애무하는 고독한 위로. 세상 어딘가에 네가 존재하기만 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을 수 있다.
♪...Goddess Of Love - Tro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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