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라일락꽃... /김정섭 /Alison Hood To a Secret /Place /음정 詩夢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4. 25. 06:42
생의 한 도막을
가장 깊고도 그윽하도록 몰입케 하던 너 너의 영토 안에서는 그 어떤 체면도 규범도 철학도 여지없이 무너지는 돌탑이 되고야 말더라. 네 앞에서는 모든 꽃들의 향이 시름시름 주눅이 들 때 에펠탑 꼭대기에서 수시로 떨며 흔들리던 슬픈 나의 샹송은 기어이 투신을 하고야 말았다. 블랙홀보다도 깊고 음밀한 보랏빛 저 우주 천체를 향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