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작은 새가 되고 싶다 / 이해인 /Am I that easy to forget - Jim Reeves / 음정 이화연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6. 4. 23:43

 

 

 

 

 

 

작은 새가 되고 싶다 / 이해인

친구야
네가 너무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래 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싶다.

모든 이를 다 불러모을
넓은 집은 내게 없어도
문득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다시 짓는 나의 집은
부셔져도 행복 할 것 같은
자유의 빈 집이다.

 
 
♬ ...Am I that easy to forget - Jim Reeves

 

 

 

 


 

http://cafe.daum.net/musicgarden/2R5K/4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