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멀리서 빈다 / 나태주 / Autumn / Tol &Tol / 음정 동행의기쁨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9. 20. 22:35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Autumn / Tol &T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