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6월에 꿈꾸는 사랑.../이 채 / 동제영상

그 작은숲 강가 2015. 6. 11. 23:23

 

 



 
6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사는 일이 너무 바빠 
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네 
청춘도 이와 같아 
꽃만 꽃이 아니고 
나 또한 꽃이었음을 
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인생이 길다 한들 
천년만년 살 것이며 
인생이 짧다 한들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6월 같은 사람들아 
피고 지는 이치가 
어디 꽃 뿐이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