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파도 - 조병화 / Free / Giovanni Marradi / 음정 방일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9. 17. 07:25
파도 - 조병화
사랑하는 사람아 그리운사람아 멀리있는 사람아 아주 멀리 있는 사람아
파도가 우는 걸 본 일이 있는가 파도가 흐느끼는 걸 본 일이 있는가 바다가 혼자서 혼자서 스스로의 가슴을 깎아내리는 그 흐느끼는 울음 소리를 들은 일이 있는가
네게로 영 갈 수 없는 수많은 세월을 절망으로 깨치며 깨치며 혼자서 혼자서 사그라져 내리는 그 바다의 울음소리를 들은 일이 있는가.
♪... Free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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