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가을 강가에서 / 양현근 / Lake of shadows / Phil Coulter / 동제영상

그 작은숲 강가 2015. 9. 18. 05:37

 

 

 

 



 
가을 강가에서 / 양현근
바람 지난 자리
구름 낮게 내리고
언젠가 비껴가야 하리라
짧은 세월 마디 많은 노래
툭툭 털고 일어서면
세상에 부를 이름 하나밖에 없으니
이제 못만남이 곧 영별이라
그리움에도
결론이 있어야 한다면
지금쯤 우리들의 계절은 어떤 모습일까
흐림, 갬, 맑았다 흐림
겹으로 누운 계절이 
정갈한 호기심을 세워 
가을 강가의 헛기침을 재고 있다.
 
♪...Lake of shadows / Phil Cou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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