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그때 / 김용택/ Francois Bazin, Opera Maitre Pathelin "당신을 생각해요" Piotr Beczal a, Tenor/ 늘 웃어요님

그 작은숲 강가 2016. 1. 27. 00:10



 



그때 / 김용택



허전하고 우울할 때
조용히 생각에 잠길 때
어딘가 달려가 닿고 싶을 때
파란 하늘을 볼 때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둥둥 떠가면 더욱 더


저녁노을이 아름다울 때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둥근 달을 바라볼 때
무심히 앞산을 바라볼 때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칠 때


빗방울이 떨어질 때
외로울 때
친구가 필요할 때
떠나온 고향이 그리울 때


이렇게 세상을 돌아다니는
내 그리움의
그 끝에
당신이 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