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동행 / 이수동..../ 음정 하얀가을님

그 작은숲 강가 2016. 4. 23. 15:18






동행 /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