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그냥 이라는 말 / 조동례 / 음정 雲鈺님
그 작은숲 강가
2016. 10. 22. 03:28
노틀담이 보이는 세느 강변의 책 파는 사람 (Booksellers Along The Seine with A View of Notre Dame)
그냥 이라는 말 / 조동례 그냥 이라는 말 참 좋아요 별 변화 없이 그 모양 그대로라는 뜻 마음만으로 사랑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난처할 때 그냥했어요 라고 하면 다 포함하는 말 사람으로 치면 변명하지 않고 허풍 떨지 않아도 그냥 통하는 사람 그냥 이라는 말 참 좋아요 자유다 속박이다 경계를 지우는 말 그냥 살아요 그냥 좋아요 산에 그냥 오르듯이 물이 그냥 흐르듯이 그냥 이라는 말 그냥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