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ata for Piano & Violin in F major, op.24 [Spring]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F장조 p.24 <봄>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ao Pires, piano 1.Allegro (09'46) F장조 4/4 소나타 형식. 소나타 형식.첫머리에 흐르는듯한 상쾌한 선율로 연주되는 것이 제 1주제이며 이것을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 하는 것이 연주자들의 최대 고민이기도 하다. 4째마디와 6째마디에서 하강음형이 나타난다 이 두개의 음에 의한 하강음형은 바로크 시대로부터 하나의 기법으로 정착된 것으로 (희망의 동기)라도고 불린다. 베토벤은 이 동기를 좋아하며 많은 작품에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교향곡 제 9번의 제 3악장25번째마디부터 제 2바이올린과 비올라에 의한 안단테 모대라토의 테마(교향곡 제9번)와 같은 것은 이 희망의 동기만으로 쓰여졌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이 동기에 대해 가진 애착은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 동기는 바이올린 소나타에서도 제 5번뿐만 아니라 제 1번의 제 1악장 제 2주제에서도 발견되므로 주목할만하다. 또한 이 제 5번의 제 1악장 37째마디부터 강한 힘을 느끼게 하는 제 2주제가 연주된다. 이 악장은 이 두개의 대조적인 주제로 이루어진다. 발전부에서 처음 나타나는 셋잇단음은 듣는 이들을 숨막히게 하는데 베토벤은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셋잇단음표를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느리게 연주하며 적절하게 아고긱을 덧붙이면 후기 낭만파를 연상시키는 악장이다. 이무렵 베토벤의 낭만성은 아주 심화되었던 것 같다. 2째마디부터 9째마디까지 연주되는 피아노 선율이 주선율이며 이것을 바이올린이 반복하는데 연주자나 듣는이들을 아주 행복한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 20째마디와 21째마디에는 앞에서 얘기했던 (희망의 동기)를 사용하여 더욱 행복한 시간이 오기를 바라는 듯하다. 30째마디부터 나타나는 피아노의 주선율 장식도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