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한리 만추 - 황여정詩 - 이안삼曲 - Ten. 이현 ♣
물한리 굽이굽이 산자락 돌아가면
저문 날 가을 햇살이 하얗게 피어난다
가을 낙엽송 가지마다 노을 곱게 물들면
억새풀 마른 풀꽃 어스름에 조용히 눈감고
잠이 든다 천년을 흘러도 변치 않을 너의 숨결
아아 깊은 골 물한리 아름다운 가을산이여
아아 깊은 골 물한리 꿈을 꾸는 가을산이여
어둠 깊어 적막은 달빛 타고 흐르는데
물소리 맴돌고 돌아 하얗게 부서진다
골짜기 굴러도 옥빛 푸른 미소 지으며
깊어가는 가을밤 내 가슴에 별을 헤며 밤새
흐르네 천년을 흘러도 변치 않을 너의 숨결
아아 깊은 골 물한리 아름다운 가을산이여
아아 깊은 골 물한리 꿈을 꾸는 나의 노래여
♬ Ten.이현 ♪
♬ (2012. 9. 12 수) 제10회 이안삼 음악여정에서 Ten.이현 ♪
***충북 영동 민주지산 북쪽으로 국내 최대 원시림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이 있다.
물한계곡은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또한 민주지산,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은
사철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정상을 잇는 능선에는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등이 자리를 잡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장관을 이룬다.
물한리 종점에서 삼도봉을 향하다 보면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이 있고 장군바위를 비롯 많은 소와 숲이
어우러져 더욱 시원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2012. 11. 12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