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밤의 시...김춘수/밤을 위한 아름다운 명상음악 모음 / 음정 even님 선곡

그 작은숲 강가 2013. 5. 22. 22:51
 

    밤의 시 왜 저것들은 소리가 없는가 집이며 나무며 산이며 바다며 왜 저것들은 죄지은 듯 소리가 없는가 바람이 죽고 물 소리가 가고 별이 못박힌 뒤에는 나뿐이다 어디를 봐도 광대무변한 이 천지간에 숨쉬는 것은 나 혼자뿐이다 나는 목메인 듯 누구를 불러볼 수도 없다 부르면 눈물이 작은 호수만큼은 쏟아질 것만 같다 이 시간 집과 나무와 산과 바다와 나는 왜 이렇게도 약하고 가난한가 밤이여 나보다도 외로운 눈을 가진 밤이여 - 김 춘 수 - 밤을 위한 아름다운 명상음악 모음 01. Heavens Caravan - Mehdi 02. Albatrosz - Szebtpeteri Csilla 03. Tiger Eyes - Omar Lopez 04. With You - Ernesto cortazar 05. Last Waltz - Park MinJi 06. Classical Dream - Francis Goya 07. Autumn Slumber - Fariborz Lachini 08. My Heart - Bernward Koch 09. La Vie Est Belle - Andre Rieu 10. A thousand kisses deep - Chris Botti * 미술작품 :Steve 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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