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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 뱃노래 N0.1. 2.,3,4 - 장 필립 콜라르(pf) / 음정 포타미아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1. 28. 19:02
 
 
포 레. 뱃 노 래
Gabriel Faure (1845-1924)  ㅣ Barcarolle for piano
 1. Barcarolle No.1 in A minor Op.26 (1880)
 2. Barcarolle No.2 in G major Op.41 (1885)
 3. Barcarolle No.3 in G♭major Op.42 (1885)
 4. Barcarolle No.4 in A♭major Op.44 (1886)
Jean-Philippe Collard. piano ㅣREC : Paris. Salle Wagram. 1973~1983.
Brilliant /2006.   ㅣ Licensed courtesy of EMI Classics.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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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흔히 명 연주가의 기교를 싫어했고, 청중에게 아부하는 듯한 템포 루바토(Tempo Rubato)나 그 밖의 연주 효과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그는 알뜰하게 다듬어 갔고, 정확한 박자로 연주했지요, 그럼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기교로 흔들려고 하기보다는 내면적인 것과 마음속에 있는 것 그리고 정서 같은 것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 포레의 아들 '필립'의 자서전 -
위의 필립의 자서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포레의 피아노 음악은 후기 낭만파의 비루투오스적인 기교, 쇼팽의 화려한 장식적인 피아노음과는 또 다른 정갈한 음들과 슈만등의 케릭터 피스적인 성격이 아닌,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서정을 간결하게 이끌어내고 있다. 사물의 실체적인 묘사가 아니라 - '인상주의 회화의 특징은 풍경의 사실적 묘사가 아닌, '풍경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표현이다.' ‘소리의 감각적인 세계를 그렸다'. - 라는 표현에서 처럼,  사물의 이차원적 회화가 아닌, 사차원적으로 형상화시키며, 인간의 감성을  인상주의 음악에 볼 수 있는 간결하고, 감각적인 색체로 아름답게 형상화를 시키고 있다.
지금 듣고 있는 '바르카롤'에서도 '뱃노래'라는 명칭에서도 나타나는 낭만적인 정서, 넘실거리는 푸른 물결이 눈부신 밝은 햇살에 부딪치며 반짝이는 형상등을 비루투오스적인 과시가 아니라, 담백하면서도 우아하게 형상화된 아름다운 음들로 이끌어내 있다. 이런 세련되고 편안한 서정은 그의 피아노 소품전반에 나타나며 녹턴이나 '바르카롤'.. 명칭만 달리하고 있을 뿐 .. 그의 피아노 소품은 19세기 프랑스 음악의 한 쟝르인 '살롱음악'적인 편안한 낭만적 서정이 가득 담겨 있다.
19세기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으로 물질적 풍요와 새롭게 탄생한 많은 중산층과 부르조아의 들로 인해 음악은 특권계급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속으로 스며 들었다, 중산층의 급격한 성장은 피아노 제조와 수요증가로 이어졌으며, 피아노가 부의 상징이 되면서, 집안에 곳곳이 배치된 피아노는 신흥 중산층과 부르주아들 거실의 상징적 가구였으며, 새로운 피아노곡들 역시 이와 더불어 만들어 졌다.
새로운 사회 속에서 자신들의 평판과 행복의 추구를 위해 스스로 예술적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려 하였고, 거실에 초대된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솔로 또는 앙상블로 연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때 19세기 낭만파의 '살롱음악(Salon-music)'이라는 한 쟝르는 가족들과 그들 모임의 활력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런 자유롭고 풍요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낭만파의 서정적인 많은 피아노 소품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가브리엘 포레. 뱃노래
포레(G.Faure,1845-1924)의 3곡의 뱃노래는 같은 13곡의 녹턴과 함께 그의 피아노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들은 전 생애에 걸쳐서 서로 비슷한 시기에 엇갈리며 작곡되었으며 다양한 작곡기교와 창작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1880년에1번, 1921년에 13번이 작곡되며 오랜 세월, 거의 전 생애에 걸쳐서 이 형식의 작품을 완성하였는 데, 오랜 기간에 걸쳐 작곡된 만큼 그의 뱃노래 작품들은 그의 창작 발전의 경과를 더듬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며, 상당히 독자적인 그 만의 분위기와 기법을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다.
바르카톨은 3시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1기(1870~ 1886)의 작품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작곡가는 쇼팽이며, 쇼팽의 화려한 피아노 음들을 볼 수 있는 소품형식과, 생상스에게는 화려한 살롱양식의 기법, 통일성과 명료성이라는 프랑스 음악의 전통을, 리스트의 음악에서 볼 수 있는 교회선법과 불협화음적인 화성을 받아 들이면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색체도 조금은 보이기 시작한다.

제2기(1886~1906)의 작품들은 포레음악의 성숙기이다. 프랑스의 살롱음악적인 낭만적 이미지를 굳히면서 여기에 화성에 있어서 선법 사용의 증가, 복잡해진 리듬패턴, 주제의 발전등이 두드러지며, 더욱 섬세하고 복작하며 리드미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녹턴에서는 명상적인 요소들이 더욱 심오하게 나타나며, 뱃노래에서는 힘이 있고 활기차게 발전되고 있다.

제3기(1906~1924)의 작품들은 제1차 세계대전이 있었고, 한 때 음악에 전쟁의 잔학성이 발견되었으나,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기법으로 20세기의 인상주의 음악을 예견하는 양식이 사용되면서도, 고전적 자제와 중용, 엄격성이 적용되면서, 전 후 노년의 철학적 지혜와 조용한 아름다움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띄고 있다.
제1기 1880~ 1886
Barcarolle No.1 a minor Op.26 (1880)
Barcarolle No.2 G Major Op.41 (1885)
Barcarolle No.3 G♭Major Op.42 (1885)
Barcarolle No.4 A♭Major Op.44 (1886)
제2기 1894~ 1906
Barcarolle No.5 f♯minor Op.66 (1894)
Barcarolle No.6 E♭Major Op.70 (1896)
Barcarolle No.7 d minor Op.90 (1905)
제3기 1909~ 1921
Barcarolle No.8 D♭Major Op.96 (1906)
Barcarolle No.9 a minor Op.101 (1909)
Barcarolle No.10 a minor Op.104 -2 (1913)
Barcarolle No.11 g minor Op.105 (1913)
Barcarolle No.12 E♭Major Op.106 bis (1915)
Barcarolle No.13 C Major Op.116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