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 조병화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고독하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건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건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건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ㅡ밤의 이야기ㅡ 안산 시립합창단
|
'가곡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 이길원 시 /김성희 작곡 / 테너 하만택 / 피아노 조숙경 / 음정 루피나1님 (0) | 2014.11.18 |
---|---|
[영상 가곡]가을을 노래하는 우리가곡 10곡 연속듣기 /음정 루피나1님 (0) | 2014.11.13 |
느티나무 ( 김필연 시, 이안삼 곡 ) / Sop.허미경 / 음정 fragrance님 (0) | 2014.08.22 |
가을의 기도 / 조재선 시 / 이안삼 곡 Sop 강혜정 / 이안삼카페에서 (0) | 2014.08.14 |
Dana Winner // Gone... / 음정 라폴리아님 (0) | 2014.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