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1888) - 반 고흐 [Starry Night over the Rhone] 나는 지금 아를 강변에 앉아있다네, 욱신거리는 오른쪽 귀에서 강물 소리가 들린다네. 별들은 알 수 없는 매혹으로 빛나고 있지만, 저 맑음 속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숨기고 있는 건지. 두 남녀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고 있다네… 이 강변에 앉을 때마다 목 밑까지 출렁이는 별빛의 흐름을 느낀다네. 나를 꿈꾸게 만든 것은 저 별빛이었을까? 별이 빛나는 밤에 캔버스는 초라한 돛단배처럼 어딘가로 나를 태워 갈 것 같기도 하네…. 테오, 나의 영혼이 물감처럼 하늘로 번져갈 수 있을까? 트왈라잇 블루. 푸른 대기를 뚫고 별 하나가 또 나오고 있네.』 -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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