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출사이야기.../ 끝이 없는길 - 박인희 / 음정 cello911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12. 6. 09:17

 

 

 

 

 

 

 

 

 

 

 

 

 

 

 

 

 

 

 

 

 

 

 

 

 

 

 

모노레이크의 사진을 올렸더니

저희 사진 멤버들의 출사가 궁금하신 것같아서 몇장 더 올립니다.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회장이신 김상동사진작가는 미주 중앙일보 문화교실에서

사진에 대한 기초강의를 소그룹으로 12주간씩 하고 계시는데

지난 수 년간 강의를 들은 멤버들이 수 백명이 된다고 합니다.

 

그들을 위해 매년 봄 가을에 단체 출사를 나가는데

약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을 하니까 대형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갑니다.

수년 동안 행하고 있는 년중 행사로 금요일 밤 11시 경에 출발하여

목적지에 새벽에 도착하면 일출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라면, 커피 등

끓여서 먹고 마시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사진을 찍고

점심은 주로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주로 남자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로 진행이 되고 토요일 밤 늦게야 돌아오지요.

무박이일...사진세상에서 처음 들어 본 단어입니다.

 

사진에 미친 사람들의 미친 존재감...

이번 가을출사도 금요일 밤 11시에 출발하여 차 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새벽에 모노 레이크에 도착하면 일출을 배경으로 모노 레이크 사진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운전수가 캄캄한 곳에서 길을 잘못들어서 얼마나 헤메이다가 차를 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결국 견인차가 오고...겨우 차를 돌려서 모도 레이크에 도착했을 때는

일출은 다 지나가 버리고 해는 하늘 높이 떠 오르고....ㅋㅋ

 

결국 모노 레이크에서의 새벽 일출 사진을 찍지도 못했는데도

회원들 누구 한명 불평하지 않고 침착하게 사태를 잘 마무리 하였지요.

그러느라 점심 시간도 늦어져서 오후 4시도 넘어서 비숍에서

갈비, 돼지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서 먹고 오뎅국까지...

모두들 너무 즐거워하며 지냈던 출사였습니다.

 

더블어 사는 세상...

고생한 것조차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회원들에게 미안하여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안절부절하던

회장님과 봉사한 모든 멤버들에게 수고하였다고 위로하며 돌아온

잊지못할 출사였습니다.

 

모닥불은 아니지만 고기 굽느라 연기가 올라오는 사진을 보니

박인희의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올려도 되는지..저작권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

학창시절...참 즐겨듣던 노래입니다.

그리운 그 시절, 그 때 그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