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1월에는 / 목필균 /By The Morning / Andante / 음정 감꽃향기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1. 13. 22:42

 

 
    1월에는 / 목필균 첫차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설레고, 어둠 털어 내려는 조급한 소망으로 벅찬 가슴일 거예요 일기장 펼쳐들고 새롭게 시작할 내 안의 약속, 맞이할 날짜마다 동그라미 치며 할 일 놓치지 않고 살아갈 것을 다짐하기도 하고요 각오만 해 놓고 시간만 흘려 보낸다고 걱정하지 말아요 올해도 작심 삼일, 벌써 끝이 보인다고 실망하지 말아요 1월에는 열 한 달이나 남은 긴 여유가 있다는 것 누구나 약속과 다짐을 하고도 다 지키지 못하고 산다는 것 알고 나면 초조하고 실망스러웠던 시간들이 다 보통의 삶이란 것 찾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