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 청춘 / 박남준 / / 음정 雲鈺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1. 26. 07:29



      + 청춘 / 박남준

      맑은 사랑이 있었다 까닭 모를 그리움이,
      미움이, 원망이, 눈물은 없었는가, 한숨은,
      영원한 것은 없는가 안타까움에 날밤을 새던,
      뒤돌아보면 아득한데 사랑은 어디서 왔나
      그 솟아나던 그리움은, 이제 다시 돌아가지 못하리라


      + 내 청춘의 영원한 / 최승자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 청춘의 회화 / 정숙자

      사랑, 그 한마디에 가시도 꽃이 되고 진흙도 비단이 되던 시절 있었다오
      바람 한 줄기 지나가는 소나기에도 고독해지던 젊음 있었다오
      엉엉 소리쳐 울며 꿈에서 깨어났을 때 반환하고 싶은 아침,
      밉게도 떠오르던 태양
      사랑, 그 한마디에 그도저도 모두 살라버리고 죽고 싶던 청춘 있었다오


      + 내 청춘은 / 임영준

      흔들릴 때마다 술에 기댔어
      격정激情은 두렵고 고독은 달콤했어
      눈물 흔했지만 서럽진 않았어
      몽롱한 사랑으로 둥둥 떠 다녔어
      세상은 눈부시고 마냥 벅차기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