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젊은 오빠...망원렌즈도 아닌 광각 렌즈를 가지고
가깝게 여인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ㅎㅎ
코반 Cobán 에서 불과 76km 떨어진 곳이지만 포장되지 않은 도로,
그나마 중간 중간에 길 보수 공사로 인하여 자동차가 지나갈 수도 없는
형편이었지만 곡예를 하듯 공사하는 길을 비켜 지나가고...
아침 8시에 출발하여 한 두시간이면 충분히 갈 거리를 무려 4시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국립 자연 보호지역이라는 Semuc Champey...
다시 돌아갈 길이 아득했지만 가져간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숲 속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과테말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명소이지만 워낙 길이 나빠서 누가 찾아오랴 싶었는데도
언제, 어디에서 왔는지 숲 속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인양
옥색빛 물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르누아르의 여인들처럼...ㅎ
너무 힘들었지만
태고적 신비를 느껴 본 하루였습니다.
Beethoven violin Sonata No. 5, Op. 24, 봄
Violinist, David Oistrakh와 Pianist, Lev Oborin의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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