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그 산이 거기 있었네...후지산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From the New Worlkd / 음정 cello911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6. 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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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고 사진만 보아왔던 일본의 후지산입니다.

지난 1월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에서 만나 감격스러웠던 생 빅투아르 산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후지산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백두산이 2,750미터인데

후지산은 3,776미터... 무려 1,000 미터 이상 높은 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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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여행 중에 신간센 Shinkansen 기차를 타고 동경에서 오사카에 가는데

오른쪽 창 가에 앉으면 후지산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오른쪽 창 가에 앉아서

후지산을 담아보았습니다.

 

신간센은 구간마다 조금씩 다른데 시속 약 320 - 387km (테스트 결과 최고 443km)로 달리는 기차,

한국의 ktx가 시속 약 305km(최고 350km까지 가능)로 달린다고 하니 ktx보다 조금 빠른 기차인 것같습니다.

(information from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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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행기 안에서든 자동차 안에서든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달리는 기차에서도 연사로 후지산을 담았습니다.

수 십장의 사진 중에 고맙게도 몇 장의 사진이 제법 잘 나왔네요.

제가 잘 찍은 것이 아니라 카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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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달리는 기차 안에서 바라보았지만

만년설을 이고 있는 후지산은 경이로울 정도로 위용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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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산악인들이 알프스산, 히말라야 산, 등등 높은 산을 정복하겠다고

때로는 생명의 위험을 느끼거나 생명을 잃으면서까지 등반을 하고 있습니다.

그 투지와 도전의 열정이야 찬사를 받을만 하지만

비록 산 정상에 올라간들 저 산이 정복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산은 그저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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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후배가 오늘 곁지기랑 12일 여정으로 프라하와 빠리에 간다고 해서

저도 가고 싶어서 가방 속에 들어가 있을테니 데려가라고 했더니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하네요. ㅋㅋ

프라하...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지요.

드볼작 홀, 드볼작 박물관, 드볼작의 무덤, 스메타나홀, 스메타나 박물관 등등

음악의 도시 프라하...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수 많은 연주회들...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나 되었네요.  프라하를 헤메고 다닌지가...

 

후배의 여행길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드볼작 교향곡 9번 2악장을 올려봅니다.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From the New Worlkd"

2nd movement Largo

 

Bon Voy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