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코른골드//죽음의 도시 1막 마리에타의 노래 '기쁨이 내게도 남아있네' Gluck, das mir verblieb / 음정 리알토님

그 작은숲 강가 2018. 4. 2. 10:05


E. W. Korngold (1897 - 1957) Die tote Stadt (The Dead City) (Act I) Marietta's Lied Gluck, das mir verblieb 기쁨이 내게도 남아있네 Gluck, das mir verblieb, ruck zu mir, mein treues Lieb. Abend sinkt im Hag bist mir Licht und Tag. Bange pochet Herz an Herz Hoffnung schwingt sich himmelwarts. Wie wahr, ein traurig Lied. Das Lied vom treuen Lieb, das sterben muss. Ich kenne das Lied. Ich hort es oft in jungen, in schoneren Tagen. Es hat noch eine Strophe weiß ich sie noch? Naht auch Sorge trub, ruck zu mir, mein treues Lieb. Neig dein blaß Gesicht Sterben trennt uns nicht. Mußt du einmal von mir gehn, glaub, es gibt ein Auferstehn. 기쁨, 내게 가까이 남아서, 내게로 오세요, 나의 진실된 사랑. 밤은 숲속으로 가라앉고, 당신이 나의 빛이요, 낮이네. 심장이 불안하게 두근거리며, 희망 그 자체가 천국을 향해 넘실거린다. 진실된 사랑의 노래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슬픈 노래는 얼마나 사실인가? 나는 그 노래를 알고 있네. 내가 어릴 적 그 노랠 자주 들었지, 좋았던 날에. 그러나 다른 구절이였지 내가 여전히 그걸 알고 있다니? 비록 슬픔이 어두워져도, 내게로 와요, 내 진실된 사랑. 내게 당신의 창백한 얼굴을 기대요 죽음은 우릴 갈라놓질 못해. 만약 언젠가 당신이 날 떠난다면, 믿어요, 그건 사후라는 것을 코른골트가 불과 23세의 나이로 완성했던 오페라 ‘죽음의 도시’는 1920년 초연 이후 대서양 양안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천재 작곡가의 명성을 다시금 드높였던 화제작이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그 그리움 속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한 남자 가 죽은 아내와 꼭 닮은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되는 이 오페 라는 R. 슈트라우스의 관현악법과 푸치니의 선율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해놓은 매력으로 많은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페라의 원작은 조르주 로덴바흐(Georges Rodenbach)가 1892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인 '죽음의 브뤼허'(Bruges-la-Morte)이다. 프리드리히 폰 오펠른-브로니코프스키가 1903년에 불어원작을 독일어로 번역하였고, 이를 토대로 작곡가 자신과 작곡가의 아버지 가 공동으로 리브레토를 각색하였다. 파울은 죽은 아내인 마리를 마음에서 지우질 못하고, 그녀의 유품 들을 소중하게 간직한다. 우연히 마리와 흡사한 외모의 가수인 마리 에타를 만나게 된 파울은 마리에 대한 사랑을 마리에타에게 옮겨 간다. 하지만 파울의 내면에는 죽은 마리와 살아있는 마리에타 사이의 갈등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마침내 그는 죽은 마리의 망령이 지배 하는 도시인 브뤼주(브뤼허)를 떠날 것을 결심하면서 이 오페라가 마무리된다. Barbara Hendricks, soprano The Philadelphia Orchestra Franz Welser-Möst, cond 2018/3/16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