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이 어디쯤일지/ 강인한
엷은 새벽빛이 흘러와
벽에서 4호 액자가 떠오른다
삼십 년 전 전라도 어느 개울과 산이 날것으로 숨쉬다가
젊은 화가의 선과 색채를 입고
이 작은 액자 속으로 들어온 것이니
그 곳이 어디쯤일지
내 어린 날 어느 겨울이었으리
곤죽이 된 논바닥에 고무신 푹푹 빠지며 연을 날리는데
까마득한 하늘에서 홀연 실을 끊고 사라져버린
그 연의 행방이여
첫 여인의 소식처럼
♬ ...Reflections Of Passion사랑의 회상 - Ya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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