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내 님이십니다 / 오광수 /♬ ...A Heaven Full Of Violins / Ralf Bach / 음정 이화연님

그 작은숲 강가 2013. 11. 21. 22:32

 

 

 

 


 

내 님이십니다 / 오광수

이 맑은 바람이 님이시라면
온몸으로 맞으렵니다.
밤새 달님의 속살거림도
은하수 건너 들려오던
별님들의 노래도
다 잊을 겁니다.

이 고운 햇살이 님이시라면
온 맘으로 맞으렵니다.
아침 이슬 같은 아름다움도
갈대숲 지나 들려오는
파도들의 노래도
다 잊을 겁니다.

이 푸른 나무가 님이시라면
지친 내 몸을 기대렵니다.
당신의 미소를 볼 수 있으면
기다림에 지쳐 돌이 되어도
곁에 있음 행복한
내 님이십니다.

 
♬ ...A Heaven Full Of Violins / Ralf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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