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풍성한 여름..../Antonio Vivaldi / The Four Seasons, Op. 8 No. 2 "L'estate(Summer)" in G minor, RV. 315 /음정 첼로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8.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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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변가에 울긋불긋한 파라솔이 풍성한 여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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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친구의 뒷모습....

 

마침 친구도 프린스톤에 사는 딸 집에 방문해서 만나서 수다...

아마 우리가 갔던 뉴욕의 Jean George 식당의 접시가 몇 개 깨졌을거예요.

친구야,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어... 서울에 잘 가고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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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체로 오지 않는 남가주에서 살다 보니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랫동안 그리던 님을 만난 것보다 더 반가웠다고 한다면

아마도...에고고, 이곳에서는 비가 지겨운데...하실거예요. ㅎㅎ

 

집 안에 있다가 차고로 나가서 한 두컷 찍고...

혼자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극성맞은 첼로가 남가주에서 비오는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뒷정원에서 호스로 물을 뿌리면서

사진을 찍어본 적이 많이 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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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입니다.

Antonio Vivaldi (1678 - 1741), The Four Seasons, Op. 8 No. 2 "L'estate(Summer)" in G minor, RV. 315

흔히 듣는 곡이지만 언제 들어도 좋은 곡...계절마다 꼭 듣게 되는 곡입니다.

비발디는 곡 하나하나에 계절에 맞는 소네트를 붙였고

또 악보의 요소마다 그 대목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사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보니

오늘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주되는 곡이지요.

 

여름...

뜨거운 태양, 새들이 노래하고 산들 바람이 불고...

그러나 먹구름이 몰려오니 폭우가 쏟아질까 두려워

양치기는 신세를 한탄하고...드디어 폭우가 쏟아져 양치기는 안절 부절,

양들과 함께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비발디가 붙인 소네트의 내용입니다.

 

벌써 8월... 여름이 이렇게 지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