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소녀에게 / 이해인 / 꽃밭의 소녀 - 오청수 / 음정 동행의기쁨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8. 14. 11:55

 





소녀에게 / 이해인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는 
그 초록의 감성과 
풀잎처럼 부드럽고 꾸밈없는 
너의 언어를 배우고 싶다
누구와도 금방 
친해질 수 있지만 
또 금방 헤어질 수 있는 
네 망설임 없는 
자유와  결별의 
용기도 사랑하고 싶다
어느 詩人의 표현대로 
少女야 말로 살아있는 詩 인 것을
세월이 가도 시들 줄 모르는 
너의 꽃밭에 내가 살고 있다
매일을 새로운 빛으로 
꽃물 들이는 너의 곁에서 
나는 오늘도 기쁨을 줍는다

 

 

♬..꽃밭의 소녀 - 오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