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먼 산 / 김용택 / 음정 블루바이크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12. 19. 00:02
 
 
 



        먼 산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입니다
                            산도 꽃 피고 잎 피는 산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입니다
                                  꽃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