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보이지 않는 그리움 – 안성란 / Ich Liebe Dich - Dana Winner / 음정 방일님

그 작은숲 강가 2017. 7. 21. 03:50
   






보이지 않는 그리움 안성란

 

보고싶었다고

아주 많이 보고싶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당신에게 부담이 될까봐

꼭 다문 입술만 깨물게 됩니다


햇볕이 비추는 창밖을 바라보면

바람이 날려 버리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흰 구름 사이로 숨어 버리고

온화하고 편안한 목소리는

허공에 메아리가

되어 맴돌기만 합니다


사랑을 알게한 고마움

꼭 잡아 주는 따스한 손길

환하게 웃어주는 고운 얼굴

들리지 않는 숨소리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도

영혼에 고이 간직 하겠습니다

 

 

 



(Ich Liebe Dich - Dana Wi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