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i Vasilyevich Rachmaninov (1873 ~ 1943)
Sonata for cello & piano in G minor, Op. 19
Steven Isserlis. cello Stephen Hough.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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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 단조, Op.19
재능있는 첼리스트로 작은 실내악단을 창설했던 할아버니 아르카디 라흐마니노프의 영향이었는지 라흐마니노프는 첼로를 좋아했다. 밀스타인과의 대화에서 그의 첼로에 대한 애정을 알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말스타인이 라흐마니노프에게 '왜 바이올린 곡은 만들지 않아요?' 라고 묻자, 그는 '첼로가 있는데 왜 내가 그래야 하죠?' 라고 답하였다고 한다. 라흐마니노프는 단 한 곡의 바이올린 곡인 [2 Piece for violin and piano, Op.6]를 남겼으나 첼로를 위해서는 여러편의 훌륭한 작품들을 남겼다.(Romance for cello & piano in G minor(1890), Melody for cello & piano in D major(1890), 2 Pieces for cello & piano, Op.2(1892))
1901년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작곡한 직 후, 피아노 협주곡에서 보여 주었던 창의적인 에너지로 이 첼로 소나타를 완성하였다. 1892년 '2 Pieces for cello & piano, Op.2'를 작곡했을 때부터 약 10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절친한 첼리스트 브란두코프(Andreyevich Brandukov,1856~1930)에게 이 곡을 헌정하였으며 1901년 12월 2일 자신과 브란두코프의 연주로 초연 되었다. 미국에서의 첫 연주는 1919년 4월14일 피블로 카잘스와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피아노 현주곡 2번과 마찬가지로 이 곡은 광대하면서도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러시아적인 장대하며 우수적인 서정이 깊게 담겨있다. 또한 능숙하고 화려한 피아노 기교를 원하는 이 곡은 그의 피아노 전주곡이나 협주곡에서 느낄 수 있는 영혼을 사로잡을 듯한 마력과 단순한 첼로 소나타를 벗어나는 화려함이 보이고 있는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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