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곡

도니제티 / 오 나의 페르난드! - 벨리니 /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 엘리나 가랑차(mzsop), 볼로냐 코무날레 극장 orch /음정 포타미아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2. 2. 15:59
 
 
Gaetano Donizetti (1797-1848)
Oh Mon Fernand ! ( La Favorite. Act 3)
Elina Garanca, mezzosoprano
Filarmonica del Teatro Comunale di Bologna
Yves Abel. cond
오, 나의 페르난드!
- 오페라. 라 파보리타. 3막 - 레오노라의 아리아.
O mon Fernand ! Tous les biens de la terre,
pour être à toi mon coeur eût tout donné ;
mais mon amour, plus pur que la prière,
au désespoir, hélas ! est condamné.
오 나의 페르난드! 내 마음은 당신의 것이 되기 위해
세상에 모든 것을 줄 수 있어요.
내 사랑, 기도보다 더 순수한,
하지만 나는 절망에 빠졌어요.
Tu sauras tout, et par toi méprisée,
j’aurai souffert tout ce qu’on peut souffrir. Ah !
Si ta justice est alors apaisée, mon Dieu !
fais-moi mourir, mon Dieu
당신은 모든 것을 알겠지, 그리고 당신은 경멸하겠지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받을거야. 아!
신이시여! 만약 당신의 정의가 있다면,
제 인생을 끝내주세요, 신이시여.
1840년 12월 파리에서 초연된 도니제티의 오페라 [라 파보리티]의 3막에 나오는 레오노라의 아리아로, 이 오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잘 알려진 아리아이다. 예나 지금이나 남녀의 사랑은 도덕적 절제, 감정의 조절이 힘든 절절한 애틋함이 있나 보다. 고상한 품격의 이야기도 아니고 직설적 표현을 하자면..'라 파보리타'..왕의 애첩, 애인이라는 제목처럼 알폰소 '왕의 불륜^^*'..으로 인한 비극적 사랑의 이야기.
엄연히 왕비가 있는 '알폰소 국왕' 이 이 아리아의 여주인공 '레오노라'에게 현혹되고... 발다사레(왕비의 아버지, 수도원장)의 아들이자 기사인 '페르난도'는 레오노라가 왕의 애첩인지 모르며  사랑에 빠지고...'레오노라'도 역시 겁도 없이 왕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페르난도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정치적으로 고립되어 친위세력이 필요한 알폰소 국왕은 이 사실을 알게되었으면서도 전쟁에서 개선한 페르난도에게 전공으로 백작, 후작 작위까지 수여하며 이 두사람.. 자신의 애첩이었던 레오노라와 페르난도의 결혼을 승락, 추진한다. 페르난도는 레오노라가 왕의 애첩인지도 모르며 기뻐한다...
Vincenzo Bellini (1801-1835)
Dopo l’oscuro nembo
(opera. Adelson e Salvini. Act 1)
Elina Garanca, mezzosoprano
Filarmonica del Teatro Comunale di Bologna
Yves Abel. cond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 오페라. 아델손과 살비니. 1막 - 넬리의 아리아.
Dopo l’oscuro nembo
il ciel sperai sereno,
e al mio tesoro in seno
goder la calma.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나는 맑게 개인 하늘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품 안에서
평화를 즐길수 있기를 꿈궜지만
Ma così bella speme
qual nuvola sparì,
e al primo suo martir
ritorna l’alma.
하지만 그런 희망은
안개처럼 사라졌고
그리고 내 영혼은
예전의 고통으로 돌아왔어요.
)Parte, poi riede il sole
di luce a sfavillar,
e a me non sa tornar
l’amato oggetto (oh Dio)!
해가 지고 돌아오고,
눈부신 빛으로 빛나지만
내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돌아오지 않아툐!
벨리니(Vincenzo Bellini, 1801-1835)의 오페라 [아델손과 살비니]는 산 세바스티아노 음악원 재학중인 1825년에 작곡. 대본은 1816년 V.Fioravanti에 의해 만들어졌다. 같은해 1825년 2월 12일, 나폴리의 산 세바스티아노 음악원의 극장에서 음악원의 동료들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작품의 완벽한 형식으로 이탈리아를 떠나버린 롯시니의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전체 3막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이후 2막으로 개정하였다. 프랑스의 코믹 오페라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으며, 아름다운 선율과 레치타티보를 선보이고 있다. 초연 당시 대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후로 1년 내내 매주 일요일마다 재상연되었다.
배경은 17세기 아일랜드. 아델슨경과 넬리는 서로 결혼을 약속한 여인인 사이. 아델슨의 친구이자 화가인 살비니는 마음속으로 넬리를 사랑하고 있었다. 아델슨의 천적인 스투룰리는 정치인인 자신의 영향력으로 살비니를 억압해 살비니로 하여금 넬리를 납치해 오도록 사주한다. 어느 날 아델슨경은 살비니를 집으로 초대하게 되고 살비니는 넬리를 납치하게 되지만, 스투룰리의 악행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금 넬리를 아델슨 경에게 데려다 준다. 아델슨은 살비니를 용서하고 살비니는 아델슨의 비서인 패니와 결혼하여 이탈리아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내용상 복잡함이 없는 단순한 오페라 코미크와 오페라 세리아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