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꽃이 전하는 마음 / 炅暾 정 재 삼 / 음정 우먼센스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11. 25. 22:09

  
꽃이 전하는 마음 / 炅暾 정 재 삼
오래도록 꽃을 보고 있노라면
꽃이 전하는 말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 없는 꽃 향 가득히
가슴 젖는 사연이 들립니다.
오래오래 바라보면
당신의 숨결처럼
고운 향기가 가슴을 적셔 놓습니다.
한참이나 빨려든
꽃이 전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당신과 함께한 줄 착각을 합니다.
저 꽃 마음처럼
나도
당신께 한 송이 꽃이 되어
날마다 바라보고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