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Kevin Kern 1집 The Enchanted Garden / 음정 지혜의숲님

그 작은숲 강가 2015. 2. 19. 13:01




        Kevin Kern
        제1집 앨범 'The Enchanted Garden' (1996년)


그리움의 향기 ... 남낙현
그리움은 보고 싶어도 참는 거다
그리움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거다.
그리움은
그 무엇을 애타게 기다리는 거다
그리움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누군가를 지독히 사랑하는 거다
보고 싶어도 참고 있다가,
그리워도 참고 있다가
그 보고픔이, 그 그리움이
마침내 눈물이 되면
그땐 비로소 그리움이 향기가 된다.
누군가를 지독히 그리워해 본 사람은
그 무엇인가를
지독하게 기다려 본 사람은
그리움이 눈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랑은 불꽃처럼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그리움은
두고 두고 가슴속에 묻어둔 비밀처럼
그렇게 아주 은은하게 조용히 다가오는 거다.
그리움의 향기는
혼자 사랑하는 마음처럼
꼭 그리워하는
누군가에게 전해지지 않아도 좋다.
그리움의 향기는
별처럼 내 가슴속에만 꼭꼭 숨어 있어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은밀한 사랑이다.

제1집 앨범 'The Enchanted garden'(1996)

Kevin Kern

미국 디트로이트 에서 태어났다. 생후 18개월 때부터 피아노 앞에 앉았다고 하는 케빈은 네 살 때부터 본격적인 개인 교습을 받기 시작하여 열네살이 되던 해에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를 연주하여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미시간 음악대학과 뉴잉글랜드 음악예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약 10년간 보스턴 지역을 전전하며 연주 생활을 했다. 1996년 발표된 그의 데뷔앨범 "In the Enchanted Garden"은 그 자신의 빅토리아 시대풍 정원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곡된 곡들을 담고 있다. 지극히 감성적인 뛰어난 멜로디는 곧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앨범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1집 "In The Enchanted Garden(RM 2525)"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어떠한 피아노음악보다도 대중적이고 멜로딕한 감성적인 타이틀로 매니어층까지 형성되었다..(옮긴 글)

음악편집 : C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