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가끔씩은 흔들려 보는 거야 ...박성철 / Georgy Sviridov/Old Romance / 음정 봉이님

그 작은숲 강가 2019. 1. 28. 03:45



 

 

 

 

 

 

 

가끔씩은 흔들려 보는 거야 ...박성철


가끔씩은 흔들려보는 거야
흐르는 눈물을 애써 막을 필요는 없어
그냥 내 슬픔을 보여주는 거야
자신에게까지 숨길 필요는 없어

물이 고이면 썩어들어가는 것처럼
작은 상심이 절망이 될 때까지 쌓아둘 필요는 없어
상심이 커져가 그것이 넘쳐날 땐
스스로 비울 수 있는 힘도 필요한 거야

삶이 흔들리는 건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았다는 건
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증거니까
가끔씩 흔들려보는 거야

하지만 허물어지면 안돼
지금 내게 기쁨이 없다고
모든 걸 포기할 필요는 없어
늦게 찾아온 기쁨은 그만큼 늦게 떠나니까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만일 당신이 장미꽃을 본다면,
아름다운 장미에 하필,

가시가 달려 있다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당신은,

이런 험한 가시덩굴 속에서도,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났다고,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 안에 존재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한 장소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만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합니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안개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보이는 법입니다.
세상은 전적으로 당신이,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녹슨 마음을,

깨끗이 닦으십시오....
밝은 생각,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아직도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니까요....

 

- 박성철님의 행복비타민 中에서 -

 

 

 

 

 


 

 

 

 

 

   

 

 

 

 

 

 

Georgy  Sviridov(1915-1998)
Old Romance 
스비리도프, 로망스
김지연, Violin
  
 
Georgy  Sviridov(1915-1998)
러시아의 작곡가, 피아니스트
러시아의 문학과 민족적 전통을 찬미하는 음악을 작곡하여
소련 문화권에서 갈채를 받았다.
스비리도프는 레닌그라드 음악원에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에게 배우고
1941년에 졸업했다. 그는 곧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피아노 3중주단으로
1945년에 스탈린상을 받았다. 실내악과 관현악 작품들 외에
그가 크게 기여한 분야는 성악곡이었다.
그의 성악곡은 장엄한 오라토리오에서 소박한 노래까지 다양하며,
만년에는 영화 삽입곡도 작곡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통과 민족주의에 대한 관심을
음악적으로 잘 소화해내는 데 성공했다. 토속적 멜로디를 20세기의 음악적 기법에
맞도록 편곡해서 자신의 작품 속에 즐겨 삽입하곤 했으며, 문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알렉산드르 푸슈킨,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세르게이 예세닌과 같은
러시아 작가들의 소설과 시를 바탕으로 한 주옥 같은 성악곡들을 만들었다.
글 촐처, 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