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작은숲 강가...

버지니아 불루벨.. 큐란트 꽃 잎..잎.. 소나무의 꽃? 걸이화분 Paintings - Claude Fossoux Ernesto Cortazar - Emmanuelle

[포천] 국립수목원의 4월 돌배나무 빈카 귀롱나무 동의나물 영춘화 조름나물 매화말발도리 까마귀밥나무 분꽃나무 제비꽃 풀또기 봄맞이꽃 각시붓꽃 구슬봉이 수선화 개양귀비 민들레 좁쌀냉이 앵초 무스카리 금낭화 홀아비꽃대 개별꽃 돌배나무꽃 백두산떡쑥 가침박달 하늘매발톱 콩배나무 자주괴불주머니 삼지구엽초 솜방망이

그랬다지요 - 김 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2021/04/13/아침누리

Seong-jin Cho Liszt - 'Consolation' No.3 in Db Major

[이천] 산수유마을 영축사 육괴정 중종 14년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지치주의와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하였고, 난을 피해 낙향한 엄용순이 건립했다. 산수유 시춘목(始春木)

사진작품 / 강남진">

[고양] 일산호수공원의 벚꽃

사진작품 / 박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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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 도종환 음악에 압도되어 버리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음악이 너무 가슴에 사무쳐 볼륨을 최대한 높여 놓고 그 음악에 무릎 꿇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깃대 위에 백기를 달아 노래 앞에 투항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음악에 항복하고 처분만 기다리고 싶은 저녁이 있습니다. 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고 너무 발버둥치며 살아왔습니다. 너무 긴장하며 살아왔습니다. 지는 날도 있어야 합니다. 비굴하지 않게 살아야 하지만 지지 않으려고만 하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 가까운 사람, 제 피붙이한테도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면 좀 어떻습니까. 사람 사는 일이 이겼다 졌다 하면서 사는 건데 절대로 지면 안 된다는 강박이 우리를 붙들고 있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