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문득 그리운 사람 / 남낙현 한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문득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다 날마다 날마다 시계 바늘처럼 돌고 도는 인생,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내 곁에서 그 언젠가 그저 스쳐간 바람같은 존재지만, 문득 문득 그리운 그대를 생각하면 달려가 보고 싶다는 애절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지금 어디에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오로지 기억속에만 살아 있는 사람,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 문득 문득 보고 싶은데 풀꽃 향기와 같이 그리운 그대는 이 세상 어느 하늘 아래에 살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