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봄비 내리는 날 - 손병흥 / Wind - Mythos / 음정 방일님

그 작은숲 강가 2018. 3. 1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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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날 - 손병흥

 

 

긴 침묵어린 온통 무거워져버린 마음속에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순식간에 자리한 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봄기운 가득한 흔적들

추억들을 불러 모아 살며시 스며드는 발자국

 

머뭇거리듯이 다가서버린 그리움이란 꽃향기

저절로 가장 멋진 푸른빛이 되어버린 이른 봄날

 

촉촉해진 대지위로 새싹 돋게 하는 그 멋진 풍경

그냥 그렇게 활짝 핀 봄 싣고 부슬부슬 내리던 날

 

마냥 떠오르는 아련해진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처럼

빗방울 되어 돋아난 아직도 내안에 머물렀던 정겨움

 

   

 

  ♪...Wind - Myt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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