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잊고 살았습니다 – 강재현 / The Love Letter - Valentin Saint Clair / 음정 방일님

그 작은숲 강가 2018. 3. 2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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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았습니다 강재현

 

 

먹고사는 일은

세끼 밥이면

충분하다는 걸 잊고 살았습니다


사랑하고 사는 일은

하나의 가득 찬 사랑이면

충분하다는 걸 잊고 살았습니다


하루 너 댓 끼니 먹기라도 할 듯이

서너 푼 사랑이라도 나누고 살듯이

기고만장한 욕심을 추켜세워도

누구나 공평히

세끼 밥을 먹고

하나의 사랑을 묻는 것만으로

충분해야 한다는 걸 잊고 살았습니다

 


 

   

 ♪...The Love Letter - Valentin Saint Cl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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