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기도 – 정유찬
그저 글씨가 되지 않게 하소서
돌을 쪼아 새겨 넣은 느낌이 되어 가슴 깊이 패이게 하소서
슬프거나 아름답거나 그래서 감상적인 시로 남을 바에는
차라리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어 아픔을 주게 하소서
싸가지 없다고 욕을 처먹어 배부를 시
훗날 문득 기억되어 당신이 같은 삶을 달리 볼 수 있다면 행복할 그런 시가 되게 하소서
♪....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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