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그저 그렇게 / 이정하

그 작은숲 강가 2019. 3. 12. 04:55

 

 

 

 

 

 

살아 있는 동안 또 만나게 되겠지요 못 만나는 동안 더러 그립기도 하겠지요 그러다가 또 무덤덤해지기도 하겠지요 살아가는 동안 어찌, 갖고 싶은 것만 갖고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나요 그저 그렇게 그저 그렇게 사는 거지요 마차가 지나간 자국에 빗물이 고이듯 내 삶이지나온 자국마다 그저 그렇게 자국이 남겠죠 그저 그렇게 / 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