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이야기

[스크랩] 흐린 오후 차창밖 풍경들!

그 작은숲 강가 2011. 6. 10. 11:39

[광주역,목포역,호남선,남행열차,무궁화호]

 

 

흐린오후 달리는 열차안에서 본 차창밖 풍경들...

 

 

달리는 기차안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상해도 이해해주삼요. (객실안 형광등 이 반사되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금방이라도 쏱아질것 같더니 천둥번개와 함께 한바탕 시원하게 뿌려댑니다.

예년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더니 장마비의 서막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 여러분은 비를 좋아 하신가요?

전에는 좋았는데 점점 싫어지신가요? 그렇다면 나이들어가는 증거라네요! 후후

이런날 오후에 갑자기 목포로 3시간 짜리 출장이 잡혔네요. 광주에서 목포까진

한시간이면 가고도 남은 거리지만 예정에없는 출장이라 약간 짜증이 나려고 하는데..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래! 열차로 가자 .

 

 

광주역과 역 내부의 모습들

 

 

정말,오랜만에 역에 와보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차를 타본게 언제인지....

그리고 광주역도 많이 변한거 같아 좀 어색하게 3시15분 목포행 무궁화호 표를구매하고

열차를 기다립니다. 일하러 가는데도 이상하게도 기분이 들떠있습니다

짜증났던 기분이 다풀린듯 합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열차에 오름니다.

근데 요즘엔 개표도 안하는가 봅니다,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일까요?

별다른 절차 없이 탑승을 하니 서서히 출발을 합니다.

늘 승용차로만 다녔던 목포길 과연 열차로 가는 길은,  또 차창밖 풍경은 어떨지....

 

 

극락강역

 

 

출발후 첫번째역인 극락강역 이런역이 있었나 싶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풍경들...

 

 

 모내기가 끝나고 마무리 하는듯...

 

다익은 보리와 수확을 끝낸후 보릿대를 태우는 연기모습

 

 

 밭에선 양파 수확중인듯 하고...

 

 

 간이역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지금의 농촌은 보리베기와 모내기가 한참 입니다.

 

 

 

 

 

 

 목포역 근처인 일로역에서본 열차 차세대열차라고 하네요 

 

 

 

 창밖구경하랴 . 휙휙 지나가는 풍경 찍으랴....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요?

1시간20분 정도 달렸을까요. 종착역인 목포역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네요.

근데 거리가 짧아서 일까요? 열차안에서 만나는 이동식 매점.

삶은계란을 일부러 라도 하나 사먹을까 했는데 볼 수 가 없네요..

 

 

 

 

 

목포역과 역 내부의 모습

 

 

이렇게 도착해서 일을 마치고, 6시15분 광주행 열차에 오름니다.

열차에 오르는중 무심코 집어들었던 관광안내 데스크의 관광안내 팜플렛들을 보면서 웃음이 피식 나옵니다.

 

 

 

 언제 부턴가 좋은 여행지 가볼만한 여행지등 얘기만 나오면 귀가 솔깃 해지는데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언젠가  제대로 목포를 한번 봐야 겠습니다.

 

 

-----------------------------------------------------------------------------------------------------

 

계획에 없었던 갑작스런 흐린날 오후의 열차 여행...

일상 속에서 맞보는 또다른 일상이 주는 즐거움 이었습니다.

비라도 내렸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출처 : 떠나는 여행길에서.....
글쓴이 : 또다른일상 원글보기
메모 : 흐린 날도 멋진 여행이 될 수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