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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시벨리우스//카렐리아 모음곡 Op. 11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음정 리알토님

그 작은숲 강가 2013. 11. 13. 07:06
 


Jean Sibelius (1865-1957) Karelia Suite for orchestra Op. 11 3,1,2......순으로 연속듣기 1. Intermezzo (Moderato) 3'56 2. Ballade (Tempo di menuetto) 8'21 3. Alla marcia (Moderato) 4'35 카렐리아는 핀란드만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핀란드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역사적으로 양국 간 국경 분쟁의 중심에 있는 지역이다. 독자 언어를 지닌 민족의 땅으로 현재 핀란드 인구가운데 100만명 정도가 카렐리아계라고 한다. 1890년대 핀란드의 독립운동 시절 카렐리아는 러시아로부터 되찾아 와야하는 빼앗긴 땅이었다. 현재도 러시아와 양분된 상태이다. 호수와 삼림이 가득한 이 지 역은 칼레발라로 불리는 전설과 설화가 풍부하며 시벨리우스는 이곳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왔고 그때의 영감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 모음곡을 완성한다. 민족의식에 불타던 시벨리우스가 이곳을 소재로 한 음악을 썼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교향시 핀란디아 에서와 같은 직설적인 어법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과 같은 톤으로 담담히 조국 핀란드의 산하와 역사에 대한 사랑을 카렐리아 농민음악과 민요를 바탕으로 그리고 있다. Vladimir Ashkenazy, cond Philharmonia Orchestra 2013/11/12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