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하늘빛 그리움 ... 이외수/ 음정 지혜의숲님

그 작은숲 강가 2014. 12. 17. 07:19



 




하늘빛 그리움 ...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음원출처 : Cell++